광주시소방안전본부 제공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 발생 28일째에 접어든 7일 6번째 실종자로 추정되는 매몰자가 발견됐다.
7일 중앙사고대책본부에 따르면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11시 50분쯤 붕괴된 건물 27층 창가 쪽에서 실종자 A씨를 발견했다.
6번째 실종자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1일 26층 2호 라인에서 발견된 기존 매몰자를 구조하기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날 발견된 A씨와 지난 1일 26층에서 발견된 매몰자와의 거리는 2m 정도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투입된 인명구조견은 27층서 미세한 반응을 보였다. 구조당국은 구조견이 반응을 보인 27층에 쌓인 잔해물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A씨의 손 등 신체 일부를 육안으로 확인했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본부장은 "DNA 분석을 통한 신원확인 절차를 밟고 있다"며 "이번 사고 실종자 6명 가운데 마지막 한 분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 11일 오후 3시 4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돼 현장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실종자 가운데 4명은 사망한 상태로 수습됐다. 현재 매몰 위치가 확인된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