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콜센터에 전화를 걸어 특정 대선후보를 테러하겠다고 장난을 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A(59)씨를 경범죄처벌법 위반 혐의로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쯤 국정원 콜센터에 전화 걸어 자신을 북파공작원 출신이라고 알린 뒤 "윤석열 후보의 적폐청산 발언이 국정운영에 방해돼 테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으로부터 관련 내용을 전달받고 추적에 나선 경찰은 20여분만에 청주시 수곡동 자택에 있는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과거 허위신고로 여러 차례 즉결심판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