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약 3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당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는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연장된 시간에 투표가 가능하다. 단 외출 시 대중교통 대신 도보나 자차, 방역택시 등을 이용해야 한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다음 달 9일 대선을 앞두고 대국민 담화문을 법무부·행정안전부 등 타 부처 장관들과 함께 공동 발표했다.
우선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처리됨에 따라 확진자와 격리자는 당일 저녁 6시부터 7시 30분까지 투표가 가능해졌다.
단 투표를 위한 일시적 외출 시 대중교통 대신 도보·자차·방역택시를 이용해야 한다. 확진·격리자와 관련한 세부적인 외출 시 주의사항은 추후 별도로 안내할 예정이다.
확진자와 격리자를 포함해 모든 투표권자는 발열과 증상 확인 후 투표소에 입장하게 된다. 만일 37.5도 이상의 열이 나거나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경우 별도 임시기표소로 이동해 투표를 하게 된다.
이한형 기자투표권자들은 본인확인을 위한 절차 확인 외에는 늘 마스크와 일회용 장갑을 항상 착용하고 불필요한 대화나 접촉을 자제해야 한다. 또, 투표 대기 시 2m 거리도 유지해야 한다. 이러한 방역수칙은 선거 당일 전국 투표소와 개표소 현장에서도 안내할 예정이다.
투·개표 요원은 모두 일회용 장갑, 보건용마스크를 상시 착용한다. 특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는 요원들은 이외 비닐가운, 페이스 쉴드 등 개인보호구를 추가로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거운동 기간 중 후보자와 선거사무 관계자는 직접적인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고 방역지침을 준수할 것이 권고된다.
권덕철 장관은 "안전한 선거를 치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안전한 투표 참여를 위해 방역수칙을 꼭 준수해주길 바란다"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시고, 투표소 입장 전 발열 확인과 거리두기, 일회용장갑 착용 등 투표사무원의 안내에 적극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