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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전에서 살린 희망 꺼졌다' 토트넘, 번리에 충격패

'맨시티전에서 살린 희망 꺼졌다' 토트넘, 번리에 충격패

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 연합뉴스토트넘 홋스퍼도, 손흥민(30)도 맨체스터 시티전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무어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원정 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지난 11월28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폭설로 연기된 13라운드 경기였다.

이로써 토트넘은 12승3무9패 승점 39점 8위에 머물렀다.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로 상위권 진입 희망을 살렸지만, 다시 주저앉았다.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승점은 7점 차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맨체스터 시티전에 이어 해리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프랭크 램퍼드-디디에 드로그바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골 합작 기록을 노리는 손흥민과 케인이 시작부터 번리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1분 손흥민의 패스에 이은 케인의 첫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이후 손흥민도, 토트넘도 번리 수비에 고전했다. 토트넘은 전반 볼 점유율 63.2%를 기록했지만, 슈팅 3개(유효 0개)에 그쳤다. 손흥민도 전반에는 슈팅을 때리지 못했다.

후반 다시 손흥민, 케인 콤비가 골 사냥에 나섰다.

후반 1분 손흥민이 하프라인부터 드리블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벤 미의 파울을 얻어냈다. 이어진 프리킥까지 정확히 케인의 머리에 배달했다. 하지만 케인의 헤더는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하지만 후반에도 번리 수비를 뚫지 못했다.

후반 19분 혼전 상황에서 벤 데이비스의 슈팅이 골키퍼 팔에 막혔다. 다급해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열 대신 루카스 모라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 24분 손흥민이 만든 역습 찬스에서 쿨루세브스키의 오른발 감아차기가 살짝 빗나가면서 선제골 기회를 날렸다.

결국 토트넘은 먼저 실점했다. 후반 26분 번리 프리킥을 막지 못했다. 조시 브라운드 프리킥 상황에서 반대편에서 달려드는 벤 미에게 헤더 골을 허용했다.

토트넘은 후반 34분 스테번 베르흐베인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40분 모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었고, 후반 42분 손흥민의 크로스에 이은 베르흐베인의 슈팅이 골키퍼 품에 안기면서 19위 번리에 충격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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