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오세훈(23)이 울산 현대를 떠나 일본 J리그로 향한다.
시미즈 S-펄스는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울산 오세훈이 완전 이적으로 합류한다. 메디컬 테스트 후 정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오세훈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주역이다. 전통적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2018년 울산에서 데뷔했다. K리그2 아산 무궁화(현 충남아산) 임대를 거쳐 상주 상무(현 김천)를 거쳐 지난해 울산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울산에서 19경기 7골을 터뜨렸다.
개막 이전부터 이적을 추진 중이었다. 시미즈는 바이아웃을 통해 오세훈 영입에 나섰고, 울산은 지난 20일 김천과 개막전에서 오세훈을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오세훈의 바이아웃 금액은 150만 달러(약 18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시미즈는 안정환, 조재진이 뛰었던 팀으로 한국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오세훈은 등번호 2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오세훈은 시미즈 구단을 통해 "첫 해외 진출이라 긴장도, 기대도 하고 있다. 공격수로서 가능한 많은 득점을 기록해 팀 성적에도 공헌하고 싶다"면서 "시미즈에서 활약했던 안정환, 조재진 선배들에 이어 대형 스트라이커로 성장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