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전화를 했다.
도와달라는 전화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를 한 뒤인 24일 새벽(현지시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둘이서 나눈 대화를 짤막하게 설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정당한 이유도 없고, 정당화될 수 없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비난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날 밤 개최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해 국제적 비난 움직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했다.
대국민 담화 발표하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연합뉴스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에 대해 "전 세계 지도자들이 푸틴 대통령의 노골적인 침략을 분명하게 비판하고 우크라이나 국민과 함께 해달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 요청에 대해 이날 G7(주요7개국) 정상들과 화상 회담을 한 뒤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에 대해 가혹한 제재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는 우크라이나와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지하고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한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의 부정선거 때문에" 군사작전에 착수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푸틴 대통령의 잇단 도발적 행동에 대해 "내가 본 것 중 가장 강력한 평화군을 우크라이나 국경에 보낸 것은 똑똑한 조치"라며 푸틴 대통령을 칭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