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03주년 3.1 운동을 기념하는 연합 기도회가 24일 인천 숭의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기도회 참석자들은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다짐했습니다.이승규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103년 전 대한민국의 독립을 전 세계에 알렸던 독립선언서가 울려 퍼집니다.
독립선언서 낭독
"우리는 오늘 조선이 독립한 나라이며, 조선인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한다. 우리는 이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려 인류가 모두 평등하다는 큰 뜻을 분명히 하고, 우리 후손이 민족 스스로 살아갈 정당한 권리를 영원히 누리게 할 것이다."
설교를 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대한민국 4천년의 역사 중 가장 역사적인 사건은 3.1 운동이었다며 3.1 운동을 계기로 국민이 주인이 되는 대한민국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태영 목사 /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 총회장
"4천년이 넘는 우리 역사 가운데 가장 획기적인 사건이요, 가장 긍정적인 사건은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전국에서 일어난 역사입니다."
참가자들은 또 3.1 독립운동과 나라 사랑을 위해 공정한 대선과 국가 회복을 위해 코로나 19 종식을 위해 각각 기도했습니다.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기념사를 통해 선조들이 부르짖었던 3.1 운동은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며,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 3.1 운동의 완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소강석 목사 / 새에덴교회
"미완의 3.1운동을 이루는 것은 민족의 화합과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 한국교회가 남북의 평화통일 위한 가교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남북평화를 위한 꽃길을 여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예배를 주최한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는 독립운동선양상 초대 수상자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주기철목사수난기념관사업회를 선정했습니다. 독립운동선양상은 전국 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3.1 운동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했습니다.
한편 기도회는 '서울시교회와시청협의회'와 '인천시기독교총연합회' 등 전국17개광역시도기독교연합회가 주최했습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기자 정선택 영상 편집 두민아
소강석 목사 등 참가자들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