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한라와 하이원의 경기 모습. 안양 한라 제공아이스하키 안양 한라가 인재 발굴에 나선다.
안양 한라는 25일 "오는 28일부터 안양빙상장에서 '안양 한라 스트라이드 하키 캠프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안양 한라는 '젊은 선수들에게 재능을 발전시키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백지선 감독을 총괄로 내세워 캠프를 차린다. 이번 캠프를 통해 자칫 묻힐 수 있는 재능을 발굴해 구단의 미래를 개척할 인재로 양성한다는 방침.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저변이 열악한 한국 아이스하키는 치명타를 맞았다. 3년 동안 아시아리그는 물론 국내 대회조차 정상적으로 열리지 못했다. 대명 킬러웨일즈가 해체되면서 대학 졸업 선수들의 취업난은 가중됐다.
안양 한라는 "이번 캠프는 여러 악재로 원치 않는 조기 은퇴를 할 수밖에 없었던 선수들이 재능과 잠재력을 발휘해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도전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캠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했더라도 고교 선수 경력이 있는 만 29세 이하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안양 한라는 기존 트라이아웃보다 긴 닷새 동안 캠프를 열고, 빙상 훈련과 피지컬 테스트, 자체 연습경기 등을 통해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