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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맞아 국민통합 외친 이재명 "국민 내각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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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약


국회/정당

    3.1절 맞아 국민통합 외친 이재명 "국민 내각 구성"

    핵심요약

    3.1절 서울 집중 유세 나선 이재명
    "구태정치 넘어 국민 통합의 정치, 국민 내각 만들겠다"
    "연합정부"외친 사회 종교 원로들에게도 호응
    "통합정부 구성 확실히 하겠다"
    日엔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 나가자"면서도 "반성 필요"
    "한-미 동맹 고도화, 확대 발전 시킬 것…중국과도 윈-윈"
    유세 전 우크라이나 국민들 위한 묵념의 시간 갖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103주년 3·1절을 맞은 1일 서울 집중 유세에 나서 정치 개혁을 통한 '국민통합'을 외쳤다.

    3.1절 맞아 "구태정치 넘어 국민 통합의 정치, 국민 내각 만들겠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명동에서 '3·1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증오와 갈등을 심는 분열의 정치, 보복과 정쟁이 횡행하는 구태정치를 넘어서서,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진정한 통합의 정치, 국민 내각, 대통합 정부를 우리들의 손으로 만들어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리 민주당은 결단했고 선택했다"며 "기득권을 과감하게 내려놓았다"고 했다. 이어 이 후보는 "지난 주말에 보신 것처럼 의원총회를 열어서 정치개혁, 정치교체를 통해 더 나쁜 정권교체 아니라 더 나은 정치교체, 더 나은 세상 교체를 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이 후보는 "거대 양당 정치를 걱정하고 제3의 선택이 불가능한 차악 선택을 강요하고, 다른 편이 실패하거나 실수하면 나에게 기회가 오기 때문에, 더 잘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발목 잡아 실패하길 유도하는, 국민 삶을 망치는 정치를 이제는 확실하게 끝낼 때가 됐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소수의견도 자기 목소리를 내고 지지받은 만큼 정치 참여하고 우리 국민도 둘 중 하나, 차악이 아니라 최선의 선택하는 정치, 진영을 가리지 않고 유능한 인재라면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우리 국민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서로 경쟁하는 정치, 우리 국민들이 정치에 대한 기대 가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진정한 민주 공화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외쳤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조금 전에 우리 사회 원로, 종교인들께서 국민통합 정치, 국민 통합을 위한 연합정부를 만들어달라고 제안했다"며 "저 이재명과 민주당이 당론으로 약속한 통합정치, 그리고 대통합정부의 약속과 다르지 않다. 원로분들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재명이 통합정부 구성과 통합의 정치를 확실하게 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안보와 보훈 강조한 이재명…한일 관계엔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 후보는 3·1절인 만큼 보훈과 안보 정책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방송연설에서 "위태로울 때마다 목숨을 던져 나라를 지킨 것은 언제나 국민"이라며 "국가는 특별한 희생과 헌신에 상응하는 특별한 보상과 예우를 해야 한다. 그것이 정의이고, 그것이 진정한 '보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 이재명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께 각별한 예우를 다하겠다"며 "더 이상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가난을 대물림하면서 힘겹게 살아가는 일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일관계에 대해 이 후보는 "당연히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이 후보는 "두 나라의 특수한 관계를 고려해서 역사 영토 문제와 사회경제 부분을 나누어서 투 트랙으로 접근해야 생각한다"며 "과거문제와 미래문제를 분리하고, 진지한 소통을 통해서 양국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길을 충분히 찾아낼 수 있다"고 했다. 그 예로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들기도 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도 "그런데 일본 정부는 '오부치 선언'을 지속적으로 위반했다"며 "왜곡된 역사 교과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주장하고, 위안부를 부정한다. 우리 국민 2천 여 명을 강제 동원했던 사도 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추진하는가 하면, 군함도는 유네스코 등재 당시에 했던 약속을 뒤집어서 조선인 강제동원사실을 왜곡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도 지속 중"이라며 비판적인 태도를 취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법정에는 시효가 없다"며 "2차 세계대전 이후 독일의 역대 총리들은 나치학살과 과거사를 반복해서 사과했다"고 일본의 반성을 거듭 촉구했다.

    한미 동맹과 관련해서는 이 후보는 "지난 5년 한미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단단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히려 지난해 한미정상회담에서  기존 안보동맹이 기술 동맹, 포괄 동맹으로까지 확장됐다"며 "5G와 6G, 반도체, 배터리를 포함한 신흥기술 같은 새로운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동맹이 무너졌다' 이런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국민 불안만 조장하는 안보 포퓰리즘"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께서 역대 지도자 중에서 미국 대통령을 가장 많이 만나지 않았나. 한미동맹을 더 고도화하고 확대,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안보관과 관련해 "반도국가의 특성을 장점으로 활용하는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라며 "대륙세력과 해양세력에 휘둘리지 않고 국가와 국민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익중심 실용 외교 외치며 "중국과 윈-윈 외교 추진"…우크라이나 위한 묵념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열린 '3.1 정신으로 여는 대한민국 대전환!' 서울 집중 유세에서 지지자와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이 후보는 "'미국과의 동맹을 강화하되 중국과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며 "중국은 우리의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기술을 따라잡고 싶어 한다. 우리의 기술력을 앞세워서 협력하고 경쟁하는 윈-윈 외교를 추진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서울 집중 유세 전 러시아의 침략을 받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한 묵념을 갖기도 했다. 이 후보는 "우리는 근대사에 두 번의 침략이 있었다. 엄청 고통 겪고 지금도 상흔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똑같은 고통이 시작되고 있다"고 1분간의 묵념을 했다.  

    방송연설에서는 우크라이나 침략 사태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전쟁은 피해야 되고, 한 국가의 영토와 주권은 존중되어야 한다"며 "러시아의 무력 침공을 강력히 규탄하고 국제사회와 발 맞춰서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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