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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크 팀 없다!" 韓 테니스, 월드 그룹 마지막 관문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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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미니크 팀 없다!" 韓 테니스, 월드 그룹 마지막 관문 도전

    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한국 남자 테니스 대표팀. 대한테니스협회

    한국 남자 테니스가 오스트리아와 국가 대항전을 치른다.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오는 4,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오스트리아와 경기를 펼친다. 이번 경기를 이기면 오는 11월 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 열리는 월드 그룹 본선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단식 세계 랭킹 65위인 에이스 권순우(당진시청)를 비롯해 남지성(세종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홍성찬(세종시청), 정윤성(의정부시청)이 나선다. 박승규 감독(KDB산업은행)과 김영준 코치가 이들을 이끈다.

    오스트리아는 관심을 모았던 전 세계 랭킹 3위 도미니크 팀이 빠졌다. 팀은 2020년 US오픈 남자 단식 챔피언이지만 최근 부상 등으로 51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대신 데니스 노박, 유리 로디오노프, 루카스 미들러, 알렉산더 엘러, 필립 오스왈드 등으로 구성됐다. 노박이 단식 랭킹 143위로 가장 높은 가운데 로디오노프도 193위에 올라 있다.

    데이비스컵은 첫날 단식 2경기, 둘째날 복식 1경기와 단식 2경기로 펼쳐진다. 5경기 중 3승을 거두면 이긴다.

    박승규 감독은 "월드 그룹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로 매우 중요한 만큼 준비를 잘 하고 있다"면서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께서 미국에서 열린 뉴질랜드전부터 이번 오스트리아전까지 지원을 많이 해 주셔서 힘이 많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에이스 권순우를 비롯해 남지성, 송민규, 홍성찬의 컨디션이 최상인 데다가 홈 경기라 기대해볼 만 하다"면서 "더욱이 우리 선수들이 실내 코트를 선호하기 때문에 경기력 발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고 도미니크 팀이 나오질 않기 때문에 가능성은 더 커졌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권순우는 "데이비스컵은 축구 월드컵처럼 나라를 대표하는 대회이기에 국민들에게 꼭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기에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남지성(세종시청)도 "개인적으로 홈에서 하는 첫 데이비스컵이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으로 이기고 싶고 기대가 많이 된다"면서 "높은 시드의 나라들을 피했고 홈에서 치러지기 때문에 우리에겐 파이널을 갈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오는 3일(목)에 대진 추첨을 거쳐 4, 5일 결전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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