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산불이 한울원자력본부 방향으로 번지면서 원전 방어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7분쯤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울진군 북면 부구리 한울원전 쪽으로 향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한울원전 외부에 소방차를 통해 변전소 방어에 들어갔다.
변전소 인근 방어선 구축중인 소방당국. 경북소방본부 제공한울원전 울타리 등 주변에도 불씨가 날아들어 소방과 원전 자체 진화대가 불을 끈 것으로 알려졌다.
산불 최초 발화 지점에서 한울원전까지는 직선으로 11㎞ 가량 떨어져 있다.
소방당국은 한울원전 측의 요청에 따라 중앙119구조본부 울산 119화학구조센터에 배치한 대용량방사포시스템을 현장에 출동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