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 기자국민의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오는 9일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충북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안창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
안 후보는 4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민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의 야합을 강력히 규탄하며 민생과 국민통합을 위해 민주당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2016년 국민의당 창당 멤버로 안철수 대표와 함께 6년 동안 노력했지만 안 대표의 잦은 후보 사퇴와 말바꾸기는 식상을 넘어 지지자와 국민에게 절망감만 안겼다"며 "급기야 자신이 그렇게 비판하고 혁신의 대상이라고 했던 수구, 구태, 기득권 정당과 야합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리고 사분오열된 국민 분열을 통합할 수 있는 이재명 후보만이 대안"이라며 "개혁과 민생, 국민 통합을 위해 이 후보를 지지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후보는 국민의당 청주 서원구지역위원장, 바른미래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당 21대 총선 중앙선대위 홍보본부장 등을 지냈으며 최근 국민의당을 탈당하고 청주 상당구 재선거에 출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