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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메스·샤넬 등 명품 브랜드, 러시아 영업 잇따라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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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르메스·샤넬 등 명품 브랜드, 러시아 영업 잇따라 중단

    에르메스가 링크트인에 올린 러시아 매장 폐쇄 공지. 연합뉴스에르메스가 링크트인에 올린 러시아 매장 폐쇄 공지. 연합뉴스
    에르메스와 샤넬,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등 유럽 명품 브랜드들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서 잇따라 영업을 중단하고 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LVMH는 "이 지역의 최근 상황을 고려해 오는 6일부터 러시아 매장을 일시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고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LVMH는 루이비통과 디올, 셀린느 등 브랜드를 거느린 명품 브랜드 그룹이다. AFP는 러시아 전역 124개 LVMH 매장이 문을 닫게 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 17개 매장을 운영하는 샤넬도 "(사업) 운영이 복잡해지고 불확실해졌다"며 매장을 일시 폐쇄하기로 했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는 링크트인 페이지에 "오늘날 유럽의 정세가 아주 걱정스럽다"며 "러시아에 있는 매장을 일시적으로 닫고 이날 오후부터 모든 상업 활동을 중단한다"는 글을 올렸다.

    현재 러시아에 매장 3곳을 운영 중인 에르메스는 올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신규 매장을 열 계획이었지만, 이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또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과 같은 브랜드를 거느린 프랑스 명품 그룹 케링 역시 성명을 통해 "최근 유럽의 상황과 관련해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면서 러시아 현지 매장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가구기업 이케아를 소유한 잉카 그룹이 러시아 내 모든 이케아 매장을 폐쇄했고, 애플과 넷플릭스, 월트디즈니, 인텔, 포드, 보잉, 제너럴모터스 등 각 분야 주요 기업들도 러시아와 사업을 중단한다고 선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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