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연합뉴스이제 한 라운드만 남았다. 고진영(27)이 새 역사에 도전한다.
고진영은 5일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6749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지난해 10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라운드부터 시작된 연속 라운드 60대 타수 기록을 14라운드로 늘렸다. LPGA 투어 역대 최장 기록은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유소연(32), 그리고 지난해 고진영의 14라운드 연속이다. 고진영은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기록이 끊긴 뒤 다시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기록도 눈앞으로 다가왔다.
3라운드도 언더파로 마무리하면서 연속 라운드 언더파 기록에도 도전한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29라운드 연속 언더파 행진 중이다. 최장 기록인 소렌스탐의 29라운드 연속과 타이다.
다만 순위는 공동 선두에서 공동 2위로 살짝 내려앉았다. 중간합계 11언더파. 단독 선두와 1타 차에 불과하다.
전인지(28)가 6타를 줄이면서 중간합계 12언더파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메이저 대회에서 2승(통산 3승)을 거두며 '메이저 퀸'으로 불렸다. 하지만 2018년 10월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다.
이정은(27)도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은 3라운드에서만 7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공동 2위로 점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