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낮 12시 5분께 서울 신촌 유플렉스 앞 광장에서 선거운동을 하다 유튜버 A(70)씨로부터 가격을 당했다. 사진은 현장에서 제압당한 A씨.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7일 서울 신촌에서 선거운동을 하다가 괴한에게 망치로 머리를 가격 당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이날 오후 12시쯤 서대문구 신촌 유플렉스 앞 유세장에서 남성 A(69)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선거운동 방해), 특수상해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선거운동 중인 송 대표의 머리를 검은색 비닐봉지로 감싼 망치를 이용해 여러 차례 가격한 혐의를 받는다. 유세현장을 관리하던 경찰은 즉각 A씨를 제압한 후 현행범 체포했다.
송 대표는 인근 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동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범행 당시 A씨는 "한미 군사훈련을 반대한다"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달부터 송 대표의 선거운동 현장을 쫓아다니며 영상을 찍은 유튜버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