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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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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격주 한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과 대선 특집으로 함께하고 있습니다. 내일이 마지막 선거 본 투표일인데 최종 결과에 대한 예측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고 초박빙으로 나올 것이다라고 이제 얘기를 하고 있는데 수천, 수백 표 박빙 승부다. 포기하지 말고 투표 하자,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김종민 의원님 어떻게 보세요? 초박빙 승부가 될 것 같습니까?
◆ 김종민> 그렇죠. 일단 우리가 객관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자료는 마지막 블랙아웃 진입하기 전에 마지막 여론조사 발표한 거 있잖아요. 거기서 보면 NBS라고 해서 되게 여러, 합동으로 하는 조사 보면 동률이 나와요. 1% 차이가 나오고. 갤럽 1%. 그게 이제 추세가 그전에 이렇게 한 7~8%에서 4~5%, 3~4%,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론조사 공표 직전 시점에 1%가 동률까지 간 거예요. 이게 이른바 골든크로스로 넘어간 건지 아니면 그렇게 해서 동률로 가는지 갔다가 떨어지는지 잘 모르죠, 지금. 그런데 지금 이렇게 제가 여론조사했던 거를 비공식적으로 이렇게 들어보면 계속 그렇게 초박빙 1~2%에서 왔다 갔다 하는 상황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그렇게 얘기들 하더라고요. 그런데 저는 실제로 현장 가서 분위기를 보면 처음에는 우리가 좀 약간 밀렸었어요, 민주당이. 우리 내부에 분열도 있었고 또 이제 전체적으로 한 번 했으니까 이제 여당 그만해라, 이런 분위기였고. 그런데 막판에 상당히 많이 이렇게 결집이 됩니다. 그래서 상당히 분위기가 좀 고조된 그런 걸 느낄 수가 있고요. 그래서 저는 이 정도면 이긴다, 진다 예상을 하는 것 자체가 조금.
◇ 박재홍> 무의미하다?
◆ 김종민> 오만한 것 같고요.
◇ 박재홍> 오만하다.
연합뉴스◆ 김종민> 제가 보기에는 누가 이기든 내가 보기에 이번 선거는 정말로 아쉬운 또는 신승, 이런 분위기에서 승부가 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 김재원> 그런데 이제 각자가 자기가 믿고 싶은 여론조사가 있겠죠. 그런데 이제 저희들도 아마 민주당도 민주당 측 연구원이 있고 저희들도 여의도 연구원에서 여론조사도 하고 있고 또 이제 민간기관에서 여론조사도 사실 그 이후에도 하고 있죠.
◇ 박재홍> 공표는 하시면 안 됩니다.
◆ 김재원> 그렇죠. 그러니까 이제. 그러나 추세를 보면 당초에 윤석열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조금 앞서면서 점점 격차를 벌이다가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결렬 선언을 하고는 다시 이제 저 격차가 줄어들었어요, 상당 부분. 그러다가 윤석열 후보가 그 일주일 동안에 단일화 노력을 했는데 단일화가 결렬되었다라고 발표하면서 그동안 단일화를 위해서 나는 이렇게 노력했다라고 다시 이제 발표하고 나니까 지지층이 급속히 또 결집을 해서 다시 격차가 벌어졌어요. 벌어지고 있다가 이제 마지막 순간에 단일화가 성공해서 단일화가 발표되고 그때부터 이제 더 이상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지 않고 있거든요. 그러면 이 추세가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가 조금 더 커지고 있다는 것으로 유추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도 아마 그런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이제 저희 입장에서는 아마 윤석열 후보의 지지율은 50%에 근접하는 정도로 득표율을 얻을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이재명 후보자는 아마 40% 쪽에 근접하는 그런 득표를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10%를 얘기하는 거군요.
◆ 김재원> 저는 그 자료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10%까지 지금 벌어진 조사는 저는 받지 못했고요. 다만 이제 판별분석이라고 해서 무응답층 내지 잘 모르겠다 또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았다라는 분들이 15% 정도 되는데 이분들을 이제 강제 배분을 해서 그렇게 하면 윤석열 후보와 이재명 후보의 격차가 10%가 넘게 이제 인위적으로 예상을 하는 그런 조사는 또 있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김종민 의원은 몇 퍼센트 포인트 차로 벌어질 거라고 보십니까?
◆ 김종민> 지금 이대로 저희가 조사하거나 아니면 저희가 확인했던 그런 조사 자료들을 놓고 보면 결국은 1~2% 차로 이기고 지고 하는 결판이 나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그게 제가 보기에는 안철수 씨하고 후보 단일화가 마지막 변수였거든요. 그 외에 나머지 변수들은 마지막에 폭로도 있고 여러 가지 대형 이슈들이 있기는 한데, 특히 이제 김만배 씨가 녹취에서 밝혔던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봐줬다, 윤석열 당시 과장, 중수부 과장이 봐줬다. 그게 이제 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그런 이슈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있는데 전체적으로는 막판에 이슈라고 하는 게 잘 예측을 못 해요. 정말 어느 쪽으로 이게 영향을 미칠지. 그런데 저는 단일화 이슈는 좀 영향을 미치는 거라고 보고 단일화 이슈에서 단일화되는 쪽으로 힘이 결집되는 거가 아닌 게 저희가 보기에는 이 대선이 마지막까지 되게 혼전이 되겠다라고 본 거예요. 만약에 단일화해서 결집이 됐다. 그러면 사실 우리가 어렵죠, 민주당이. 그런데 보니까 안 그래요. 현장 가보면 단일화에 대해서 우리 쪽이야 뭐 당연히 민주당 쪽 지지하는 분들은 화가 나는 거 당연할 텐데 중간층에 있던 분들이나 아니면 좀 이렇게 관심이 없던 분들도 그쪽으로 이렇게 결집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제가 보기에는 박빙 싸움이 끝까지 가고 있다, 이렇게 봅니다.
◇ 박재홍> 이재명 후보가 우세하다는 말씀은 끝까지 안 하시네요.
◆ 김종민> 1%를 우세하고 말고는 사실 별 의미가 없는 거예요, 사실.
◇ 박재홍> 그런가요?
◆ 김종민> 끝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하는 거죠.
◇ 박재홍> 최선을 다하겠다. 김재원 최고위원.
◆ 김재원> 제가 오늘 우연히 본 자료인데요.
◇ 박재홍> 공표하시면 안 됩니다.
연합뉴스◆ 김재원> 그러니까. 그게 아니고 지난 2012년도에 딱 그 대선 때. 그때도 지금 이번에 민주당 선대본부장이 우상호 의원이잖아요. 그런데 12년 전에는 보니까 그때 선대위 공보단장이더라고요, 우상호 의원이. 그런데 오늘 우상호 의원이 발표하기를 우리가 2~3% 이기고 있다. 박빙이다, 2~3% 이기고 있는데 격전지는 서울의, 서울에서 우리가 이기면 끝난다, 이런 발표를 했어요. 그런데 2012년도 우상호 공보단장이 발표하기를 우리가 지금 어려운 가운데서도 결국은 뒤집어서 2~3% 이기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부산에서 선전하고 있는데 부산에서 이기면 우리는 압승한다. 똑같아요. 그러니까 결과는 그때도 졌잖아요. 그때도 3.5% 차로 졌거든요. 그래서 아마 지금 민주당이 대체로 지고 있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은 상황인 거 아닌가라는 예측을 했었습니다.
◆ 김종민>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준석 대표나 윤석열 후보나 우리 김재원 위원이나 국민의힘 분들이 다들 10% 가까운 낙승 또는 대승을 주장을 해요. 선거 전략으로 그런 홍보용으로 주장을 하는 건 모르겠으나 그렇게 생각하고 계시면 아마 내일 자정쯤 되면 아마 상당히 큰 코를 다치지 않을까. 그러니까 이 선거는 그렇게 벌어질 선거가 아닙니다. 대개 여론조사가 한 5~6% 차이 나는 여론조사가 있고 1~2% 앞서거니 뒤서거니 여론조사가 두 부류가 있어요. 이 둘 중에 하나가 될 겁니다. 그런데 어떤 게 맞을지는 그거는.
◇ 박재홍> 열어봐야 안다.
◆ 김종민> 우리 인간이 지금 대충 그렇게 분석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에요, 그건. 민심에 들어가야 되는데 그건 내일 12시에 한번 보시자고요, 한번.
◇ 박재홍> 대장정이 마무리가 되는데요. 두 분은 지금까지 이제 이번 선거 레이스를 마무리하시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핵심 키워드 하나씩만 꼽아주시면. 먼저 김종민 의원님부터.
◆ 김종민> 저는 정권교체 말고 정치교체하자. 이 정치교체라고 하는 키워드가 저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지금 진짜 이렇게 봐요, 저는. 정권교체냐 정권재창출이냐. 의미 없습니다. 우리 8번 정권교체도 하고 정권재창출도 해 봤어요. 그래도 민생이 별로 안 달라집니다.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이 해결이 안 돼요. 이 정치 바꾸는 게 이번 대선으로 누가 된다 해서 바뀌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출발이에요. 그래서 이번 대선에서 정치교체라고 하는 어떤 주장 또는 그런 어떤 결단이 키워드로 또는 이슈로 나온 것. 저는 그래서 이재명 후보가 진짜 너무 고마워요. 이게 노무현 이후에 한국 정치 숙원인데 이걸 대선 막판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자기 이름 걸고 공약으로 제시해서 여기에 대해서 우리 정치권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다시 한 번 결단할 수 있게 만든 거에 대해서는 의미가 있다고 보고 저는 이 키워드는 대선 끝나고도 계속 이어져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 박재홍> 김재원 최고위원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4일 오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재원> 정치교체라는 건 안철수 후보를 한번 유혹해 보려고 밑밥으로 던졌다가.
◆ 김종민> 그건 아니에요.
◆ 김재원> 효과 못 본 거 아니에요. 그리고 만약에 정말 그거 하려고 생각했으면 왜 처음부터 이야기하지 않고 막판에 그렇게 오밤중에.
◆ 김종민> 계속 이야기 돼 온 거예요.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고요.
◆ 김재원> 의총이나 열어서 그렇게 하고 지금 또 온데간데 없어졌잖아요. 저는 사실 대장동 사건이 이 사건의 키워드라고 생각을 하는데요. 대장동 사건은 잘 아시다시피 대장동 일원을 개발하면서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후보가 민간업자들에게 수천억의 이익을 주게 된 그 과정이 국민들이 가장 알고 싶은 거거든요. 특히 이제 그 배임죄로 이미 유동규와 김만배, 남욱, 정영학 이 사람들이 구속 또는 기소가 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데 실제로 그러면 주범이 유동규 한 사람이냐. 유동규가 700억의 뇌물을 받기로 하고 벌인 개인 비리냐. 아니면 그 과정에서 지금 기소된 내용으로 보면 한 2780억 정도의 손해를 성남시에게 끼쳤다라고 해서 배임죄로 기소가 돼 있는데 그러한 내용을.
◇ 박재홍> 마무리해 주시죠.
◆ 김재원> 이재명 당시 시장이 몰랐느냐. 몰랐으면 무능한 거고 알았으면 공범인데요. 그 대장동 사건에 대한 추궁을 뒤집어 엎기 위해서 무슨 부산저축은행이라고 하는 과거의 사건을 끌고 와서 대장동 사건의 주범이 윤석열이다, 이런 식으로 뒤집어씌우는 이 희대의 코미디가 이번 대선에 횡행했거든요. 이런 것은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밝혀서 대장동 사건의 실상을 드러내야 된다고 봅니다.
◆ 김종민> 이 토론 처음부터 다시 해야 될 것 같은데.
◇ 박재홍> 시간이 다 끝났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요. 오늘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또 투표 잘 마무리됐으면 좋겠는 마음입니다. 격주 한판 특집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두 분 고맙습니다.
◆ 김종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