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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의 BTS 국내 콘서트…총연출이 전한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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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반만의 BTS 국내 콘서트…총연출이 전한 관전 포인트

    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공연 당시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지난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방탄소년단의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LA' 공연 당시 모습. 빅히트 뮤직 제공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국내 대면 콘서트를 연다.

    방탄소년단은 오늘(10일)부터 12일, 13일까지 총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SEOUL)을 개최한다.

    지난해 11월 말부터 12월 초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대면 콘서트를 재개한 후 약 4개월 만이다. 국내 대면 콘서트는 2019년 10월 열린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더 파이널]'(LOVE YOURSELF: SPEAK YOURSELF [THE FINAL]) 후 2년 반 만이다.

    "바라고 바라던 콘서트", "'언제 한국 팬분들을 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수백 번 했는데 그 순간이 오니까 너무 뜻깊다", "벅찬 기분" 등 브이라이브 방송에서 감격을 표출한 방탄소년단은 한층 업그레이드된 버전의 공연을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지난 LA 공연 때처럼 대형 LED를 설치한다. 지금까지 열린 콘서트 사상 최대 규모이며, 디자인도 달라졌다. 무대 위 방탄소년단이 더 돋보이고 생생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최대 크기를 유지하되, 곡별로 차별화한 장면을 구현하도록 상하 전후 전환이 가능한 '이동식 LED'도 중앙에 설치된다.

    이번 공연의 총 연출을 맡은 하정재 LP(Lead Professional)는 "방탄소년단이 2년 반 만에 서울에서 팬들을 직접 만나는 콘서트인 만큼 그 만남의 순간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했다. 이 공연에서는 아티스트가 팬들의 눈을 마주 보며 노래하고, 팬들에게 한 걸음이라도 더 가까이 다가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초대형 LED 역시 이 같은 기획 의도로 탄생한 것"이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대면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오늘(10일)부터 12일, 13일까지 총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빅히트 뮤직 제공방탄소년단이 한국에서 대면 콘서트를 여는 것은 2019년 10월 이후 약 2년 반 만이다. 오늘(10일)부터 12일, 13일까지 총 사흘 동안 서울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빅히트 뮤직 제공세트리스트에도 변화를 준다. 앨범 단위 수록곡 중심으로 구성했던 기존과 달리 모든 걸 열어둔 채 시작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국내에서 무척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 콘서트이기에 솔로곡보다는 일곱 멤버가 함께하는 곡 위주로 엄선한 것도 특징이다.

    하 LP는 "이번 공연의 경우 처음부터 열린 상태에서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모든 곡을 올려놓고, 대면 공연에서는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곡, 방탄소년단이 팬분들한테 보여 주고 싶은 곡과 팬분들이 보고 싶어 할 만한 곡 등을 일곱 멤버와 논의하며 세트리스트를 완성했다"라고 말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탓에 월드 투어가 취소돼 선보이지 못했던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의 타이틀곡 '온'(ON)과 선공개곡 '블랙 스완'(Black Swan)도 세트리스트에 포함됐다. 하 LP는 "두 곡 모두 큰 스케일의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곡으로, 대규모 댄서들과 함께하는 퍼포먼스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라고 소개했다.

    LA 공연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 준비한 곡도 들어간다는 게 소속사 설명이다. 총 3일 동안 열리는 공연 세트리스트는 날마다 일부 선곡에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서울' 공연은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 회차당 1만 5천 명 규모로 진행된다. 이는 주경기장에서 수용 가능한 인원 중 약 2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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