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구시당 제공정의당 대구시당은 홍준표 의원의 대구시장 출마설에 대해 "시장 후보로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강하게 비판했다.
정의당 대구시당은 11일 논평에서 "사회가 온통 '지방분권'을 외치는 상황에 국회의원이 시·도지사에 도전하면서 '하방'이라고 칭하는 것에 놀랍다"고 밝혔다.
또, "홍의원의 압도적 인지도를 앞세운 '지역구 고르기'는 이미 지난 총선에서 비난을 받은 바 있다."면서, "유력 정치인의 권력욕에 대구시의 미래를 맡겨야 하는가"라고 반문했다.
정의당은 "내리 7선까지 같은 당만 밀어준 탓에 대구에 홍 의원 같은 전국적 인지도만 앞세운 정치인들이 '대구로, 대구로~'를 외치고 있다"면서, 대구 유권자들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구의 지역내총생산, 지역총소득, 실업률 등 경제지표가 하위권 또는 꼴찌"라면서, "이름값만 있으면 된다고, 깃발만 꽂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낡은 인식과 낡은 권력으로 대구를 성장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