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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시범경기, 첫 타석, 첫 홈런', 키움 신인의 화려한 신고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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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시범경기, 첫 타석, 첫 홈런', 키움 신인의 화려한 신고식

    키움 신인 박찬혁. 김조휘 기자키움 신인 박찬혁. 김조휘 기자키움 신인 박찬혁(18)이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프로야구 첫 시범경기 첫 타석부터 과감한 스윙으로 첫 홈런을 신고했다.

    박찬혁은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4회초 교체 투입됐다.

    이어 2 대 1로 앞선 5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간 박찬혁은 두산 투수 김명신의 3구째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키움은 이날 두산에 5 대 2로 이겼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박찬혁의 활약에 대해 "신인답지 않은 과감한 스윙이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박찬혁은 경기 후 "(상대의) 실투를 놓치지 않고 과감하게 쳤는데 잘 맞아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면서 "지금까지 쳤던 홈런 중 가장 시원한 홈런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일고 출신 박찬혁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키움에 입단했다. 그는 소속팀 키움에 대해 "코치와 선수의 화합이 좋은 팀이다. 훈련을 효율적으로 한다"면서 "선배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다. 보고 배울 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박찬혁은 스프링캠프에서 이정후와 같은 방을 썼다. 그는 이정후에 대해 "(이)정후 형이 가장 많이 챙겨준다. 스프링캠프 때 룸메이트였는데 많은 조언을 해줬다"면서 "타격왕 수상 비결을 물었다. 욕심을 부리지 말고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올 시즌 가장 많은 화제를 모은 이적생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 "(푸이그를) 처음 봤을 때는 무서웠다. 그런데 알고보면 귀여운 선수"라면서 "유쾌하고 재밌는 장난을 많이 친다"고 설명했다.

    박찬혁은 데뷔 시즌 목표를 홈런 10개로 잡았다. 그는 "푸이그와 (이)정후 형이 있지만, 백업으로 자리를 잡고 기회가 올 때마다 살리겠다"면서 "타격에서 두각을 드러내겠다. 수비도 안정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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