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연합뉴스손흥민(30, 토트넘 홋스퍼)이 모처럼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리그 12, 13호 골을 터뜨렸다. 지난 8일 에버턴전 이후 3경기 만의 골.
1대0으로 앞선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왼발로 마무리했다. 2대1로 앞선 후반 43분에도 골키퍼 위고 로리스의 킥에 이은 케인의 헤더 패스를 오른발로 처리했다.
리그 12, 13호 골과 함께 득점 랭킹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킹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됐다. 어시스트 2개를 기록한 케인과 경쟁 속에 54.6%의 지지로 케인(39.9%)을 제쳤다. 지난해 12월29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첫 KOTM 선정이다.
KOTM은 팬들이 직접 뽑는 경기 MVP다. 프리미어리그는 경기 후 팬 투표로 KOTM을 선정한다. 종료와 함께 판타지 리그 포인트를 바탕으로 각 구단 상위 5명이 후보로 등록되고, 15분 동안 투표를 통해 최고의 선수를 가린다.
이번 시즌 9번째 선정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보다 많이 KOTM에 선정된 선수는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유일하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가장 높은 평점도 받았다. 손흥민은 8.7점을 얻어 양 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2골을 합작한 케인이 8.3점으로 뒤를 이었고, 나머지 선수들 중에는 8점이 넘는 선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