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연합뉴스황희찬(26,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다.
황희찬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열린 에버턴전에서 왼쪽 엉덩이 부근을 다쳤다. 전반 9분 부상 후 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지만, 결국 전반 16분 만에 다니엘 포덴스와 교체됐다. 햄스트링 부상 복귀 후 7번째 경기였기에 우려의 목소리가 컸다.
하지만 울버햄프턴 브루누 라즈 감독은 리즈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18일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부상은 문제가 없다. 괜찮은 상태"라면서 "구단에서 세심하게 관리하고 있다. 리즈전에도 출전이 가능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12월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프리미어리그 이적 후 4골을 터뜨렸던 상승세가 꺾였다. 복귀 후 2월25일 아스널전 골, 3월11일 왓퍼드전 어시스트 등으로 다시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다시 쓰러졌다. 다행히 결장 없이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하고 있다. 정말 잘해주고 있다. 왓퍼드전에서도 어시스트를 기록했다"면서 "에버턴전에서도 뛰려는 의지를 보여줬다. 아무 문제 없이 훈련을 소화하고 있고, 지금까지 황희찬에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버햄프턴은 물론 벤투호에도 반가운 소식이다.
벤투 감독은 지난 14일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이란, 아랍에미리트)에 나설 명단에 황희찬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발표 전 부상 소식이 들려온 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