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시오스. 성남FC 제공성남FC가 또 하나의 날개를 달았다.
성남은 17일 "포항 스틸러스에서 공격수 팔라시오스(29)를 영입해 팀 공격을 보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베테랑 공격수 이종호(30) 영입에 이은 공격 보강 카드다.
팔라시오스는 콜롬비아 출신으로 2019년 한국 무대를 밟았다. K리그2 FC안양에서 34경기 11골 6도움을 기록한 뒤 2020년 포항으로 이적했다. 포항에서 2년 동안 51경기 6골 6도움을 올렸다. 올해 성적은 1경기 1골.
성남은 "남다른 피지컬(183cm 75kg)과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 능력이 특징"이라면서 "경기 중 달리는 속도가 최고 시속 35.8km으로 2019년 K리그1, 2를 통틀어 가장 빠른 선수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김남일 감독은 "팔라시오스가 어떤 선수인지 함께 뛰어 본 선수는 다 알 것"이라면서 "팔라시오스의 체력과 스피드가 성남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리라 생각한다. 늦은 합류인 만큼 선수들과 합을 잘 맞춰 득점도 해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팔라시오스는 "성남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면서 "성남은 언제나 상대하기 힘들었다. 올해 팀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고 들었는데 팀에 잘 적응하고 싶다. 열정적인 플레이로 득점도 하고 팀에 도움이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