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양궁 안산 선수가 23일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개인 예선전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도쿄=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향한 한국 양궁의 경쟁이 재개된다.
대한양궁협회는 17일 "2022년도 양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광주광역시 남구 국제양궁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차 선발전에 나설 선수는 남녀 각 32명. 지난해 10월 1차 선발전을 통과한 선수들이다. 2차 선발전을 통해 남녀 각 8명씩을 선발한 뒤 4월 최종 1~2차 평가전을 통해 남녀 각 4명씩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자가 결정된다. 컴파운드 종목은 2차 선발전에서 남녀 각 6명씩 추린 뒤 최종 1~2차 평가전에서 남녀 각 3명씩을 선발한다.
2차 선발전에는 도쿄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2관왕 김제덕(경북일고) 등 올림픽을 누빈 6명이 모두 출전한다.
또 쟁쟁한 스타들도 다시 태극마크에 도전한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이은경(순천시청)과 2016년 리우 올림픽 2관왕 장혜진(LH), 올림픽 금메달 3개를 보유한 기보배(광주광역시청)도 2차 선발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