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노선도. 국토교통부 제공서울도시철도 7호선을 청라국제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계획이 22일 승인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현재 석남역에서 끝나는 7호선 서부구간을 10.7㎞ 연장하고, 기존 6개 역에 '가정역'을 더해 7개 정거장을 건설하는 사업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총 사업비는 1조 5739억원으로, 사업시행자인 인천광역시는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에 개통할 예정이다.
청라연장선은 2019년 7월 기본계획이 승인됐으나, 사업 구간 내에 가정2지구 공공주택지구 지정변경 및 지구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지면서 이를 반영, 2번째 역과 3번째 역 사이에 002-1로 가정역 신설이 결정됐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인해 청라에서 1호선 구로역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될 전망이며, 강남까지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등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 백승근 위원장은 "청라국제도시를 비롯한 인천 서부지역 교통 불편 해소에 기여하고 기한 내에 준공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