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오전 8시 32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퇴원했다. 특별사면 이후 83일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께 5년 만에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인사말을 전하면서, '건강 상태'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엔 "많은 염려를 해주셔서 많이 회복됐다"고 답했다.
이어 "지난 4개월 동안 헌신적으로 치료에 임해주신 삼성병원의 의료진,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다만 앞으로의 거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의 만남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준비된 차량을 타고 병원을 빠져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