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시안컵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여자 축구대표팀이 다시 뭉친다.
대한축구협회는 28일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오는 4월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베트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고 전했다. 4월12일에는 파주NFC에서 비공식 연습경기도 예정됐다.
이번 친선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을 통해 성사됐다.
지난 2월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 이후 첫 소집이다. 여자 대표팀은 7월 중국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내년 7월 호주-뉴질랜드 공동 개최의 FIFA 여자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베트남과 상대전적은 12전 전승. 올해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도 지소연(첼시)의 두 골과 함께 3대0 승리를 거뒀다.
벨 감독은 부상을 당한 조소현(토트넘 홋스퍼) 대신 오랫동안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던 강채림(인천현대제철), 강지우(세종스포츠토토)를 다시 호출했다. 지소연과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영주(마드리드 CFF), 골키퍼 윤영글(오르후스) 등 유럽파도 합류한다.
여자 대표팀은 4월4일 파주NFC로 모인다. 윤영글과 이영주는 4일 오후 늦게, 지소연과 이금민은 5일 합류할 예정이다.
◇여자 축구대표팀 베트남전 소집 명단(23명)
▲골키퍼(3명) -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오르후스), 전하늘(수원FC)
▲수비수(7명) - 심서연(서울시청), 임선주, 김혜리, 홍혜지,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 CFF), 이정민(보은상무)
▲미드필더(5명) - 지소연(첼시),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권하늘(보은상무), 이민아(인천현대제철), 박예은(경주한수원)
▲공격수(8명) - 최유리, 손화연, 강채림(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 추효주(이상 수원FC), 서지연(경주한수원), 조미진, 강지우(이상 세종스포츠토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