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리그 MVP 박지수. WKBL 제공박지수(KB스타즈)가 통산 세 번째 MVP를 거머쥐었다.
박지수는 28일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시즌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만장일치(110표) MVP를 수상했다. 다만 박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데뷔 후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8-2019시즌과 2020-2021시즌에 이은 세 번째 정규리그 MVP 수상이다. 역채 최다 기록은 정신민 현 여자 대표팀 감독의 7회 수상이다. 2위는 박혜진(우리은행)의 5회. 박지수는 정은순, 변연하와 동률을 이뤘다.
압도적인 시즌이었다. 박지수는 평균 21.2점 14.4리바운드 4.8어시스트 1.8블록을 기록하며 KB스타즈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박지수는 MVP와 함께 득점상과 2점 야투상, 리바운드상을 휩쓸었다. 이어 우수수비선수상과 윤덕주상, 베스트 5까지 수상하며 7관왕을 기록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에도 MVP와 득점상, 2점 야투상, 블록상, 리바운드상, 윤덕주상, 베스트 5까지 7관왕에 오른 바 있다.
지도상(감독상)은 감독 첫 시즌 KB스타즈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완수 감독이 받았다.
김완수 감독은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감사하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항상 묵묵하게 뒤에서 좋은 의견을 주는 코치들에게 고맙고, 선수들 위해 희생하는 스태프에게도 감사하다. 선수들이 있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생애 한 번 뿐인 스타 신인선수상은 이해란(삼성생명)이 차지했다. 이해란은 28경기 평균 5.8점 3.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신인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쳤다.
베스트 5에는 박지수와 함께 강이슬(KB스타즈), 김단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신지현(하나원큐)이 선정됐다. 박지수는 5년 연속 이름을 올렸고, 박혜진은 다시 베스트 5에 복귀했다. 박혜진은 지난 시즌 베스트 5에서 제외되기 전까지 8년 연속 베스트 5로 뽑혔다.
이밖에 식스우먼상은 이경은(신한은행), MIP(기량발전상)은 이소희(BNK 썸), 모범선수상은 신지현에게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