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스킵 김은정. 연합뉴스여자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팀 킴(김은정, 김선영, 김초희, 김경애, 김영미)은 26일(한국시간) 캐나다 프린스 조지에서 열린 2022년 여자 컬링 세계선수권대회 예선 12차전에서 터키(팀 일디즈)를 10대2로 격파했다.
앞서 일본(팀 기타자와)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11차전에서 부전승을 거뒀고, 이어 터키도 잡으면서 단숨에 2승을 챙겼다. 팀 킴은 9승3패를 기록, 스웨덴(팀 하셀보리), 캐나다(팀 아이나슨)과 함께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예선 1, 2위가 4강에 직행하는 상황. 상대전적 1승1패로 맞물린 상황에서 팀 킴과 스웨덴, 캐나다가 드로샷 챌린지로 순위를 가렸다. 팀 킴은 드로샷 챌린지에서 37.42cm를 기록, 캐나다(37.69cm)와 스웨덴(42.09cm)을 제치고 2위로 4강에 진출했다.
팀 킴은 2018년 역대 최고 성적 5위를 기록했다.
3위 캐나다와 4위 스웨덴은 각각 6위 덴마크(팀 듀폰트), 5위 미국(팀 크리스텐슨)과 플레이오프를 치러 4강 진출에 도전한다.
팀 킴은 27일 캐나다-덴마크전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