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청사. 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올해 신규 갯벌 식생 복원사업 신규 대상지로 충남 태안군 근소만과 충남 서산시 가로림, 전남 신안군 북부권역,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등 4곳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부터 새롭게 추진하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은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갯벌 상부에 복원해 갯벌의 생태적 기능을 회복하고, 탄소 흡수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사업대상지는 올해 갯벌 생태 및 복원 전문가 자문을 통해 기본·실시계획 수립 등을 우선으로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갯벌 식생 복원사업 대상지에는 4년간 총 600억 원(1곳당 150억 원)이 투입된다.
해수부는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2050년까지 660㎢의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부 송상근 해양정책실장은 "갯벌 식생 복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갯벌의 탄소 흡수력 강화와 생태관광 활성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