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전 득점 후 기뻐하는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수비수 김영권(32·울산 현대)이 아랍에미리트(UAE)전을 앞두고 "경기 준비는 항상 해왔던 대로 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9일 오후 10시45분(한국 시간) UAE 두바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10차전 UAE 원정 경기를 치른다.
김영권은 28일(현지 시간) 공식기자회견에서 "이란전을 홈에서 하고 회복하는 시간이 길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회복할 수 있도록 회복에 중점을 두면서 준비했다"면서 "나머지는 해왔던 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UAE 선수 개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팀 스타일에 대해서 많이 분석했다"며 본선 진출을 확정한 상황에서도 철저하게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UAE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김영권. 대한축구협회 제공김영권은 2014 브라질, 2018 러시아에 이어 카타르까지 세 번째 월드컵 본선에 도전한다. 지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9차전은 후반 18분 추가골을 터뜨려 2 대 0 승리를 도왔다.
그는 "부담이 덜한 상황에서 준비했기에 더 자신감 있는 플레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선수들도 어떻게 경기를 할지 잘 인지하고 있기에 최선을 다해 임할 각오다"고 강조했다.
7승 2무로 조 1위를 기록 중인 한국이 UAE전에 승리하면 2010 남아공 대회(4승4무) 이후 12년 만에 최종예선을 무패로 마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