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C 김승기 감독과 박지훈. KBL 제공KGC가 3위 확정을 눈앞에 뒀다.
KGC는 2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홈 경기에서 한국가스공사를 80대65로 격파했다. 30승20패를 기록한 KGC는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3위를 확정한다. 현대모비스가 1경기만 패해도 마찬가지다.
KGC은 일찌감치 플레이오프 모드에 들어갔다. kt가 2위를 확정하는 순간부터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백업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한국가스공사전에서도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고, 백업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주전 가운데 변준형(22분03초)만 20분을 넘께 뛰었고, 전성현(17분41초), 오마리 스펠맨(16분57초), 문성곤(16분03초), 오세근(14분13초)은 20분도 뛰지 않았다. 대신 플레이오프 키를 쥔 박지훈이 24분33초, 양희종이 17분16초를 뛰며 플레이오프를 준비했다. 대릴 먼로와 한승희도 20분 이상 소화했다.
백업들도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지훈은 10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조은후는 8점을 올렸다. 한승희도 4점 6리바운드를 잡았다. 종료 2분27초 전 우동현의 3점포와 함께 출전 선수 12명이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과 디제이 화이트가 31점 14리바운드를 합작했지만, 김낙현(3점)과 두경민(6점)의 부진이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