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대한항공과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있는 삼성화재 선수들. 한국배구연맹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가 정규 리그 최종전에서 귀중한 승점 1을 얻으며 2년 연속 최하위의 불명예에서 벗어났다.
삼성화재는 2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대한항공과 원정에서 2 대 3(15-25 25-23 16-25 25-21 11-15)으로 졌다. 그러나 풀 세트 패배로 승점 1을 얻었다.
승점 44가 된 삼성화재(14승 22패)는 5위 OK저축은행(17승 19패)과 동률을 이뤘지만 승수에서 밀렸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을 승점 1 차이로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순위를 바꿨다.
삼성화재는 이날 주포 러셀이 무릎 부상으로 빠졌다. 황경민이 양 팀 최다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승점 1과 함께 탈꼴찌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이미 정규 시즌 1위를 확정한 가운데 이날 한선수, 정지석, 링컨, 임동혁 등 주전들이 빠졌다. 그럼에도 임재영(19점), 김민재(18점), 이준(15점) 등 젊은 선수들이 패기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승점 2를 보탠 대한항공은 2시즌 연속 승점 70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통합 우승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