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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기획 <1.5°C 아담의 미래> ③ 물은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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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기획 <1.5°C 아담의 미래> ③ 물은 생명이다

    핵심요약

    CBS가 기후위기 시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탄소중립 과제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위해 <1.5°C 아담의 미래>를 기획 취재했습니다. 오늘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생태계 복원의 필수인 '물'의 가능성을 살펴봤습니다. 기후위기로 끓고 있는 지구의 회복을 위해 '물의 순환'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1.5°C 아담의 미래> 글 싣는 순서
    ① 한반도가 아프다
    ② 기후 재앙과 싸우는 사람들
    ③ 물은 생명이다
    ④ 세계교회의 지상명령


    국지성 폭우가 이어진 서울. 박종민 기자국지성 폭우가 이어진 서울. 박종민 기자
    [앵커]

    이상 기후로 인한 홍수와 가뭄, 폭염과 산불이 지구촌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환경전문가들은 이러한 기후 재난과 물 순환이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말하는데요.

    CBS기획 <1.5°C 아담의 미래>, 오늘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물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취재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지구촌 곳곳이 전대미문의 홍수와 가뭄, 폭염과 대형 산불로 신음하고 있습니다.

    지구가 보내는 위험 신호인 기후 재난은 천문학적인 피해를 떠나 인류의 삶과 생태계를 위협한다는 점에서 인간의 결단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미호 센터장 / 기독교환경교육센터 살림
    "여전히 이런 가운데도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제대로 보지 못한다고 하는 것 그 속에서 들려오는 피조물들의 신음 소리를 듣지 못하고 있다고 하는 것에 안타까움이 있어요."

    병든 지구를 구하는 마지막 기회, 지구 온도 상승을 1.5°C 아래로 제한하는 방법은 '탄소중립' 실천 노력과 더불어 물 관리를 통해서도 할 수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기후 위기를 늦추는 데는 '탄소저감' 노력과 신재생에너지 사용 등이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지만, 당장 닥쳐올 기후 재난을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물을 이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읍니다.

    끓어오르는 지구를 식히고, 물 부족으로 고사되는 생태계 회복을 위해서도 물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장소) '탄소중립 실현 및 물 산업분야 역할 강화' 세미나/ 지난 24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물 분야 종사자와 연구원, 공무원들이 물 자산을 이용한 탄소저감을 위해 머리를 맞댔습니다.

    지난 2019년 준공 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모인 전문가들은 상·하수도, 댐, 공공하수도 분야
    탄소저감을 위한 물 관련 신기술을 발표하고, 이를 산업적 차원으로까지 끌어 올리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인터뷰] 이승주 부장 /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저희가 추구하는 목적이 탄소중립을 하는 거거든요. 탄소중립은 결국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길이다 생각하고 있고, 국가물산업크러스터는 기후위기를 해결 할 수 있는 물과 관련된 모든 기술을
    한 곳에서 R&D와 실증시험, 플랜을 모색을 하고 해외진출까지 할 수 있게 끔 만든 곳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입니다."

    이 환경 전문 회사는 수중펌프 유실 유량을 잡아주는 신기술로 24시간 2,700톤의 물을 아낄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윤순주 사원(연구개발) / (주) 그린텍
     "유실 유량을 최대한 잡아주기 위해서 이 웨어링 안에 홈을 파는 기술을 개발했구요. 펌프 효율 1%가 수치적으로 작아 보일 수 있지만 24시간 가동시 2,700톤 정도의 물을 더 퍼낼 수 있고, 전력 소요가 감소되고, 탄소중립 에너지 절감에 도움을 줍니다."

    기후위기로 인한 물 부족 해결을 위해 사물인터넷을 적용한 하폐수처리 기술과 메타버스를 이용한 물 플랫폼도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연구진이 개발한 '에코벅스'는 메타버스 안에서 물, 전기, 대기수질 관련 공공데이터를 공유하고, 환경 교육, 탄소저감 활동에 따라 가상화폐를 지급받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황성연 교수 /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예를 들어서 내가 하루에 전기를 어느 정도 썼다고 하는 것을 데이터를 업로드하면 업로드 한 것에 대한 탄소저감이 다 나와요. 내 생활에서 어떤 물을 쓰고 전기를 쓰는 걸 자료를 입력을 하면 그 만큼 그 사람에 대한 탄소저감 활동들을 알려준다고요. 그러면 탄소저감을 위해서 어떤 활동을 해야겠구나."

    이밖에도 많은 전문가들은 우기에 빗물을 모으고, 물을 재이용해 탄소저감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비음용수로 활용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물의 건강한 순환이 기후 재난을 막고 지구 생태계 회복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최내호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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