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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첫 PS 승리' 한국전력 감독 "하나로 뭉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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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단 첫 PS 승리' 한국전력 감독 "하나로 뭉쳐 이겼다"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정규 시즌에서 우리카드에게 당한 6전 전패 수모를 설욕하고 플레이오프(PO)에 진출, 봄 배구를 이어간다.

    한국전력은 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포스트시즌 준PO에서 세트 스코어 3 대 1(30-28, 18-25, 25-22, 25-19)로 이겼다. 정규 리그 2위 KB손해보험과 PO에 진출했다.
     
    경기 후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이 한 마음 한 뜻이 돼서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정규 리그에서 우리카드에 6전 전패를 당했는데 팀이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전력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승리다. 장 감독은 "기록을 세운다는 건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선수들과 구단 관계자 모두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면서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에 모레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감독은 이날 아쉬웠던 1, 2세트에서 다우디의 공격이 막히자 박철우를 빠르게 투입했다. 그는 "다우디가 1세트에서는 잘해줬는데 2세트부터 힘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하이볼은 (박)철우가 낫다고 생각해 빠르게 교체했고, 베테랑인 철우가 잘 해결해줬다"고 칭찬했다.
     
    이어 "철우를 나이 먹고 너무 혹사시키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우는 37살 베테랑이다.
     
    한국전력은 2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일 KB손해보험과 PO 단판 승부를 펼친다. 장 감독은 "우리가 체력적으로 데미지가 크지만 큰 경기에 강한 선수들이 많다"면서 "단판 승부이기 때문에 어디가 이길지 장담할 수 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한국배구연맹(KOVO)패장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승리한 한국전력에 축하한다고 전해주고 싶다. 한국전력 선수들 모두 잘해줬다"면서 "우리가 잘 하지 못했고, 하지 말아야 할 것들도 많이 나왔다"고 패배를 인정했다.
     
    우리카드는 이날 한국전력보다 16개 많은 범실 31개를 기록했다. 신 감독은 "서브, 리시브 모두 흔들렸다. 어려운 상황을 이겨냈어야 했지만 이겨내지 못했다"면서 "단기전은 조금이라도 방심하면 언제든 넘어갈 수 있다. 감독인 내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정말 고생 많았다"면서 "비 시즌 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다음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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