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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한덕수로 '안정' 택했지만 민주당 '송곳 검증'예고

사회 일반

    [뉴스쏙:속]한덕수로 '안정' 택했지만 민주당 '송곳 검증'예고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 방송 : CBS 김덕기의아침뉴스 (4월 4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1. 이변은 없었다…초대총리 한덕수 택한 尹

    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정부의 첫 신임 국무총리로 지명된 한덕수 전 총리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가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를 지명했습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주로 경제 분야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은 후 김대중‧노무현 등 민주당 정부에서 국무총리 등을 역임한 한 후보자의 '통합 이미지'와 '실무능력'에 무게를 둔 겁니다. 과거 진보 정권에서 중용됐다는 점 때문에 윤 당선인 측은 한덕수 카드가 '여소야대' 청문회 정국을 돌파할 묘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국무총리 직은 국회의원 재적 과반에 출석 과반 동의를 얻어야 하기 때문에, 172석에 달하는 다수당인 민주당의 손에 총리 인준 여부가 달려 있는 셈입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TF를 구성해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의 저축은행 사태 책임 문제 등 과거 의혹도 청문회 쟁점 대상입니다. 특히 사모펀드 론스타의 외환은행 불법매각 과정에서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 김앤장의 고문으로 재직해 거액의 급여를 수령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2. 北, 서욱 한마디에 릴레이 '말폭탄'

     
    북한 김여정 부부장이 남측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서욱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 발언을 문제 삼은 겁니다. 김 부부장은 "반공화국 대결광기를 드러냈다"라면서 "쓰레기다, 미친놈이다" 이런 욕설까지 섞어서 비난을 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특히 4월은 북한의 태양절 등 대형 기념 행사가 줄줄이 예정돼 있는데다,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정세가 요동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 부부장의 격한 발언 역시ICBM 시험 발사에 이어 핵실험 가능성까지 제기된 북한이 중대 도발에 앞서, 남측에 책임을 돌리기 위한 명분 쌓기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북한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한미 연합 훈련도 이달 실시될 예정인 만큼 4월 한반도 위기가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격인 한미정책협의대표단이 한미ㆍ대북정책 등을 미국 측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에 도착했습니다.


    3. 마지막 거리두기…오늘부터 사적모임 10명

    정부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12시로 한 시간을, 인원은 8인에서 10인으로 늘리는 거리두기안을 오는 4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한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1일 서울시청 건물 기둥에 부착된 거리두기 캠페인 이미지 모습. 황진환 기자정부가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12시로 한 시간을, 인원은 8인에서 10인으로 늘리는 거리두기안을 오는 4일부터 2주 동안 시행한다. 정부는 2주간 유행이 확연히 감소세로 전환하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을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은 1일 서울시청 건물 기둥에 부착된 거리두기 캠페인 이미지 모습. 황진환 기자오늘부터 완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됩니다. 사적 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과 카페 등 다중 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은 밤 11시에서 자정으로 1시간 늘어납니다. 병원급 의료 기관에 이어 동네 의원들도 오늘부터 확진자를 대면 진료하는 외래진료센터로 지정됩니다. 확진자들은 격리 중에도 사전예약하면 가까운 외래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젯밤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7천여 명으로 하루 새 10만명 이상 급감했습니다. 정부는 2주 뒤에도 감소세가 계속되고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실내 마스크 착용을 뺀 모든 방역규제의 해제를 검토중 입니다.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빠른 BA2 변이와 해외에서 퍼지고 있는 새로운 변이 등 변수가 남아있는 만큼 낙관해서는 안 된다는 경고도 나옵니다. 전문가들은 방역 빗장을 다 풀기 전까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 관리를 위해 의료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4. 키이우 인근 시신 410구 발견…러,민간인 학살 의혹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인근에서 민간인을 대량 학살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최근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의 도시 '부차'에서 처형된 뒤 집단 매장된 것을 보이는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뿐만 아니라 관련자 모두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분노와 혐오를 제쳐놓고 러시아와 평화협상을 하는 것 이외에 선택권이 없다면서 '선(先) 교전중지 후(後) 평화협상'을 제안했습니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전 세계는 러시아의 만행에 분노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UN(국제연합) 사무총장은 "효과적인 책임규명을 보장하기 위해 독립적인 조사가 필수적"이라고 밝혀 유엔 차원의 조사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U(유럽연합)과 영국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도 약속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러시아가 전쟁범죄를 저질렀다고 규정했습니다. 그는 오는 5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NATO(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G7(주요 7개국) 외무장관 회의를 열고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할 계획입니다.


    5. 손흥민 14호골…1골 1도움 맹활약

    연합뉴스연합뉴스소속팀 복귀와 동시에 '부진' 논란을 씻었습니다. 영국 현지에서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을 벤치에 앉힐지 고민해야 한다"는 보도까지 나왔지만 손흥민은 리그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토트넘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1-2022 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손흥민의 1골 1도움의 맹활약에 힘입어 5-1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은 리버풀 조타와 함께 리그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고 시즌 10번째 '킹 오브 더 매치(King of the Match)'에 선정됐습니다.



    # 유류세 인하 30%로 확대 유력
    # BTS, 완전체로 그래미 무대 선다
    # 공군 조종사 오늘 영결식…이후 국립대전현충원 안장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날은 맑지만 '공기 질'이 문젭니다. 대기 정체가 이어지면서 먼지가 쌓이고 있는데요. 내일(5일)도 미세먼지가 해소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중서부 지역에 계신 분들은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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