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의회는 동백섬 해상관광케이블카 설치에 반대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해운대구의회 제공
부산 해운대구의회는 지난 5일 제26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욱 의원 등 14명이 공동 발의한 '동백섬 해상관광 케이블카 사업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6일 밝혔다.
해운대구의회는 이번 결의안에 동백 유원지 송림공원과 남구 이기대공원을 연결하는 해상관광케이블카 사업이 주민 수용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되고 있다며 적극적으로 반대한다는 의사를 담았다.
결의안을 대표 발의한 김정욱 의원은 "사업자 측에서 여러 보강 대책을 내놓았지만, 현세대의 삶의 질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개발, 역사적 의의를 지닌 공고재 보존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며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자구해 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