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 WKBL 제공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이 임근배 감독과 재계약했다.
삼성생명은 8일 "임근배 감독과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어 "공석인 수석코치 자리에 하상윤 코치를 선임했다"고 덧붙였다.
임근배 감독은 2015년 9월 삼성생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7시즌 동안 챔피언결정전에 세 차례 진출했고, 2020-2021시즌에는 여자프로농구 최초 정규리그 4위 팀의 우승을 일궈냈다. 2021-2022시즌 11승19패 5위에 그쳤지만, 삼성생명은 임근배 감독에게 재계약을 안겼다.
임근배 감독은 "믿고 맡겨준 구단에게 감사하다. 팀을 장기적으로 보고 전통의 명가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수석코치도 새로 선임했다.
기존 김도완 수석코치가 하나원큐 사령탑으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상태였다. 새 수석코치가 된 하상윤 코치는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임근배 감독(당시 현대모비스 코치)과 호흡을 맞춘 경험이 있다. 2011년 은퇴 후 광신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다.
하상윤 코치는 "삼성생명이라는 명문 팀에 합류하게 돼 너무 영광스럽다. 좋은 선수들과 훌륭한 코칭스태프와 함께 우승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