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서울광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모습. 황진환 기자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2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누적 확진자는 첫 감염 이후 2년 3개월 만에 1500만 명을 돌파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8만 556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누적 확진자는 1516만 9189명이 됐다.
누적 확진자가 1500만 명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지 809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는 국내 첫 확진 발생 후 779일 만(2022년 3월 9일)에 500만 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3일 1천만 명, 16일 뒤에는 1500만 명을 넘어섰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20만 5333명보다 1만 9767명 줄었다. 일주일 전 지난 2일(26만 4147명)과 비교하면 7만여 명 줄어든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일(12만 7167명) 이후 5일 만이다.
반면 위중증 환자는 1099명으로 전날(1093명)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날 0시 기준 전국 중증 병상 가동률은 58.3%(2825개 중 1646개)로 전날(57.7%)보다 0.6%포인트 올랐다.
전날 코로나19로 숨진 확진자는 338명으로 직전일(373명)보다 35명 적다. 사망자 338명 중 80세 이상이 205명(60.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75명, 60대 38명, 50대 17명, 20대·30대·40대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1만 9092명이고 누적 치명률은 0.13%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