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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기업 2개사 창원에 투자협약…760억원대 투자 약속

경남

    수도권 기업 2개사 창원에 투자협약…760억원대 투자 약속

    ㈜컬리, 첫 지방 물류센터(FC) 구축으로 비수도권 지역 새벽배송 확대
    ㈜이노필텍, 동전산단 내 가전제품·전자마스크 필터 생산 공장 신설 투자

    창원시 제공창원시 제공
    창원특례시와 ㈜컬리, ㈜이노필텍 2개사가 투자금액 760억원, 신규고용 810명 규모의 투자협약을 13일 체결했다.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컬리는 진해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두동지구 내 중소형 물류센터(FC) 신설 투자에 630억원을 투자하고, 790명을 신규고용하기로 했다. 또, ㈜이노필텍은 의창구 동전산단 내 가전제품과 전자마스크 필터 생산 공장 신설에 130억원을 투자하고, 20명을 상시고용할 계획이며, 특히 지역 청년을 우선 채용한다. 창원시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기업의 신속한 투자실현을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하게 된다.

    지난 2015년 '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 배송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 ㈜컬리는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통해 창업 이래 고성장한 K-유니콘 기업이자, 상품 큐레이션과 신선식품 품질관리에 뛰어난 역량으로 새벽배송 시장에서 확고한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는 e커머스 기업이다.
     
    컬리는 수도권 중심이던 새벽배송 서비스를 지난해 충청권, 대구, 부산, 울산으로 확대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영남권 물류거점 확보를 위해 진해구 두동지구 내 지방 첫 물류센터를 신설할 계획이며, 인프라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790명의 대규모 채용에도 나선다.
     
    ㈜컬리의 투자지역인 진해구 두동지구는 현재 쿠팡·LG 등 13개 기업의 첨단 물류센터가 가동 중이며, 인접한 항만 배후단지와 연계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물류 허브로 발돋움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노필텍은 현재 경기도 김포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LG전자 협력사로, 공기청정기 필터와 기능성 여과 필터 등 국내 탈취필터 시장 점유 1위의 강소기업이다. 고객사의 수요 물량 증가에 대응하고 신사업 분야로 확장을 위해 기존 부산 강서구와 김해시 진례면, 2개 공장을 통폐합해 내년까지 의창구 동전산단에 필터 생산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두 기업의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 결정에 감사드리며 이번 대규모 고용이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이 적극 투자할 수 있는 여건 조성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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