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앰뷸런스'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폭파 장인'의 진가를 발휘한 마이클 베이 감독의 신작 '앰뷸런스' 속에 숨겨진 귀엽고 놀라운 트리비아(사람들이 알고 싶어 하는 숨겨진 이야기나 여러 방면에 걸친 사소한 지식)가 눈길을 끈다.
'앰뷸런스'는 인생 역전을 위해 완전 범죄를 설계한 형 대니와 아내를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범죄에 가담한 동생 윌,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두 형제의 뜨거운 운명을 건 멈출 수 없는 질주를 담은 작품이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OOO이 영화에?
이번 영화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주특기인 폭발 신과 추격 신 등 외에도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하는 엄청난 신스틸러가 등장한다.
대니와 윌 형제를 쫓는 경찰들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 속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 신스틸러의 정체는 바로 마이클 베이 감독의 '반려견'이다.
앰뷸런스를 타고 도주하는 형제를 잡기 위해 LA 도심을 통제하고 진두지휘하는 경찰의 반려견으로 감독의 반려견이 등장한다. 도주로를 포위하고 총격전이 벌어지는 위급한 상황에서 반려견의 안전을 걱정하는 경찰의 모습부터 태연하게 경찰 차량의 뒷자리를 차지한 강아지의 모습이 소소한 웃음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외화 '앰뷸런스'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약 50명의 LA 경찰 등장부터 실제 헬리콥터까지
액션 장르의 대가인 마이클 베이 감독은 무엇보다 '리얼 액션 블록버스터'를 원했다. 이에 감독의 연출 방식에 따라 대부분의 장면은 CG 없이 촬영했다.
액션 스턴트 부분에서도 감독과 제작진은 각별히 신경 썼는데, 실제 LA 경찰 약 50명이 투입됐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영화의 긴장감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 LA 경찰을 섭외했다"며 "경찰특공대도 나와 영화에 진정성을 더했다. 모든 스턴트가 실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하나, 대니 역을 맡은 제이크 질렌할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으로도 꼽히는 헬기 추격 및 총격 장면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한 바 있다.
촬영을 앞두고 실제 헬기를 띄울 수 있다는 소식에 마이클 베이 감독은 조금 더 사실감 넘치는 장면을 확보하기 위해 촬영을 재개했다. 덕분에 LA 강변을 질주하는 앰뷸런스를 쫓아오는 헬기, 앰뷸런스 밖으로 몸을 빼내고 총격을 가하는 장면 모두 CG가 아닌 실제 상황을 담아낼 수 있었다.
외화 '앰뷸런스' 스틸컷. 유니버설 픽쳐스 제공 드론 레이싱 리그 월드 챔피언이 완성한 클래스가 다른 카메라 무빙
도로 위를 질주하는 폭발적인 카 체이싱 장면과 함께 '앰뷸런스'는 관객들에게 또 다른 시각적인 쾌감을 선사한다.
혁신적인 카메라 무빙과 지금껏 본 적 없는 색다른 시퀀스 탄생을 위해 마이클 베이 감독은 드론 전문가들로 구성된 '라이트크래프트'의 드론 항공 코디네이터와 드론 레이싱 리그 월드 챔피언 알렉스 바노버와 남다른 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약 160㎞의 속도로 날 수 있는 1인칭 시점 'FPV(First Person View) 드론'을 활용해 감각적인 앵글을 탄생시켰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드론 촬영에 필요한 장면들을 전문가들과 세심하게 구상하고 디자인하며 어떠한 드론으로도 담을 수 없는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