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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표 차로 신인상 거머쥔 박승수 "양희준 형 잘해서 불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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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표 차로 신인상 거머쥔 박승수 "양희준 형 잘해서 불안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한 OK금융그룹 박승수. 한국배구연맹(KOVO)프로배구 남자부 신인상을 수상한 OK금융그룹 박승수. 한국배구연맹(KOVO)박승수(OK금융그룹)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생애 한 번뿐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박승수는 18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정규 리그 신인상를 수상했다.

    박승수는 OK금융그룹의 첫 신인상 수상자가 됐다. 그는 "구단 첫 신인상이라서 영광스럽다. 많은 도움을 주신 감독님과 구단 관계자분들, 항상 힘들 때 도와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활약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5순위로 OK금융그룹의 유니폼을 입은 박승수는 신인 중 최다 94점을 터뜨렸다. 리시브 효율(33.03%), 디그(세트당 0.957개)도 준수한 기록을 남기며 공수에서 모두 인정받았다.

    박승수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신인상 수상자에 올랐다. 기자단 투표 31표 중 16표를 얻은 그는 양희준(KB손해보험)에 1표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박승수는 양희준의 고등학교, 대학교 후배다. 그는 신인상 경쟁에서 선배 양희준을 제친 것에 대해 "시즌 후반에는 (양)희준이 형이 잘해서 솔직히 불안했지만 끝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면서 "내가 경기 수와 세트 수가 두 배 정도 많았기 때문에 신인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년 차인 다음 시즌에는 더 높은 목표를 설정했다. 박승수는 "나는 쉽게 긴장하지 않는 선수다. 리시브와 수비에 자신이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가장 자신 있는 리시브 부문에서 10위 안에 들고 싶다"고 목표를 밝혔다.
     
    이어 "공격적인 부분은 좀 아쉽기 때문에 보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승수는 자신의 롤 모델인 OK금융그룹 석진욱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챙겨주시고 알려주시려 해서 감사드린다. 하나라도 더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면서 "다음 시즌에는 시합에 들어갈지 모르겠지만 이번 시즌보다 더 많이 뛰고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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