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자친구와 함께 쌍둥이 남매 임신 소식을 밝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포르투갈 출신의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그의 여자 친구 조지나 로드리게스가 쌍둥이 남매 출산 과정에서 아들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19일(한국 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는 깊은 슬픔 속에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린다"면서 "부모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직 딸의 탄생만이 우리에게 희망과 행복을 갖고 이 순간을 살 수 있는 힘을 준다"고 덧붙였다.
출산 중 아들의 사망 소식을 알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인스타그램 캡처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10월 쌍둥이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당시 호날두는 여자 친구와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지난 2016년 만나 함께 살고 있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을 얻은 호날두는 2017년 쌍둥이 남매를 품었다. 같은 해 로드리게스가 넷째 딸을 출산했고 올해 딸을 낳아 5명의 자녀를 두게 됐다.
호날두는 "우리는 의사들과 간호사들의 전문적인 보살핌과 지원에 감사하고 싶다"면서 "아들의 죽음으로 모두 망연자실하고 있는데 힘든 시간인 만큼 사생활을 보호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아기야, 넌 우리의 천사야. 우리는 항상 너를 사랑할 거야"라고 쓴 뒤 호날두와 로드리게스는 서명을 함께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