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U 회장으로 출마하는 김재열 후보. 대한빙상경기연맹 제공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역임한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이 ISU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
빙상연맹은 22일 "김재열 후보가 ISU 회장에 당선되면 한국 스포츠 외교력 신장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2018 평창조직위원회 부위원장, 대한체육회 부회장, 베이징 동계올림픽 IOC 조정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2016년부터는 ISU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빙상연맹은 "김 후보는 회장 시절 국제 빙상 대회를 9차례 유치했다"며 행정가 면모를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가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25년간 쌓아온 다양한 경험은 ISU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한국 스포츠는 경제 규모에 걸맞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한국도 스포츠를 통해 국제 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할 때가 되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연맹은 지난 4일 ISU에 회장, 부회장, 집행위원에 추천할 후보를 공모해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김 위원을 ISU 회장 후보로 선정한 바 있다. 후보 등록은 25일까지 마칠 예정이다.
ISU 집행부는 회장 1명, 부회장 2명, 집행위원 10명으로 구성된다. 오는 6월 10일 태국 푸켓에서 열리는 ISU 총회에서 각국 연맹장들의 투표로 회장단을 선출한다.
빙상연맹은 ISU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회 위원으로 오용석 후보(현 충남빙상경기연맹 회장)를 추천했다. ISU 쇼트트랙 기술위원회 위원으로는 김소희 후보(현 동양대학교 교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