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CBS매거진] 광주 표준FM 103.1MHz (17:05~18:00)
■ 제작 : 조성우 PD, 구성 : 윤다조 작가
■ 진행 : 송원대학교 선은애 교수
■ 방송 일자 : 5월 5일 목요일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측 제공[다음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인터뷰 전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선은애> CBS매거진에서는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김대중, 김동환 예비후보에 이어 오늘은 재선에 도전하는 장석웅 예비후보를 만나봅니다. 예비후보님 안녕하세요.
◆장석웅> 예 안녕하세요. 장석웅입니다.
◇선은애> 어느덧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선거에 나섰는데요. 지난 4년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장석웅> 벌써 4년이 다 됐습니다. 지난 4년은 우리 전남교육청, 전남 교육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할 만큼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정책들을 펴왔다고 자부합니다. 도민들께서는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서 직무수행 지지도 33개월 1위라고 하는 성원으로 저를 믿고 따라주셨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2021년에는 기초학력 전담교사제가 정부 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교육분야 대상을 차지했고요. 무상교육도 고등학교까지 정부 계획보다 2년 앞서 완성했습니다. 그리고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농산어촌 유학 프로그램 이게 영국 BBC에 방송되면서 코로나 시대에 혁신적인 교육 모델로 소개받았습니다. 전남교육 혁신 4년 동안 잘 이루어져 왔고요. 앞으로 4년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혁신의 아이콘으로서 정책을 실행해 왔다고 생각하시는군요. 다시 한번 전남도교육감으로 전남 교육을 이끌어야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장석웅> 4년간 소중하고 특별한 우리 아이들 그리고 행복할 권리가 있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열심히 뛰어왔고 도민들께서 지지해 주셨습니다. 저는 제가 교사가 되고 싶어서 사범대학에 간 이래 지금까지 오직 아이들의 미래와 전남교육을 위해서 한눈팔지 않고 외길로 헌신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장 교사 그리고 다양한 교육개혁, 교육 혁신운동, 교육 시민운동 경험을 통해서 교육 분야에 있어서 최고의 전문성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전환의 시대, 대변화의 시대 또 위기의 시대에 있어서 전남 교육의 혁신을 지속하고 우리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해서는 제가 가장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해서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선은애> 지난 4년에서 성과도 있었겠습니다만 아쉬운 점도 있으실 것 같은데요. 후보님은 어떻게 자평하십니까?
◆장석웅>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죠. 코로나로 인해서 우리 아이들의 학력 저하나 격차 문제라든지 심리, 정서적 어려움이 많이 나타났어요. 그래서 이것을 회복해야 할 과제를 안고 있고요. 두 번째는 청렴도 문제입니다. 청렴은 자존심이자 경쟁력이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깜짝 놀란 게 모 후보가 전남이 청렴도 꼴찌라고 하잖아요. 2021년의 청렴도를 말하는 건데 2021년 청렴도는 상대 후보가 도교육청에 근무할 때 발생했던 사건이 반영되어서 이렇게 2021년 청렴도가 하락한 거예요. 그리고 전남 교육청 최고의 비리 스캔들이라고 하는 암막 커튼 비리 사건이 있었어요. 3명이 구속되고 5명이 불구속 재판받고 있는 비리 사건인데 이 역시 모 후보자가 전남교육청에 근무할 때 발생한 사건입니다. 저는 청렴은 우리의 자존심이며 명예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청렴도를 향상시키기 위해서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선은애> 이번에는 '전남 교육 짱짱하게, 아이들은 당당하게'라는 슬로건으로 재선에 도전하셨는데요. 어떤 미래 비전이 담겨 있는 건가요?
◆장석웅> '전남 교육 짱짱하게'라고 하는 말은 전남 교육은 짱짱 장석웅과 함께 짱짱하게 가자. 그래서 당당하게 우리 아이들이 미래 사회의 주인으로 당당하게 나아가자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우리 전남 교육이 새로운 혁신과 혁신 교육 시즌 2를 통해서 짱짱 장석웅과 함께 당당한 우리 아이들의 미래 바다로 함께 나아가자고 하는 그런 비전입니다.
◇선은애> 그리고 눈에 띄는 게 '전남 교육 회복 종합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장석웅> 코로나가 2년, 3년 차에 접어들면서 기초학력의 문제라든지 심리, 정서, 사회성 문제에 대한 결손이 발생했거든요. 그래서 이것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게 학력의 문제인데요. 기초학력 전담교사제를 더욱 확대하고 초‧중등 수업 협력 강사제를 도입해서 개별 맞춤 지도를 강화할 거고요. 또 교과별, 수준별 보충학습 지도를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심리, 정서 상태와 관련해서 다양한 심리, 정서 치유 프로그램과 함께 신체 활동이라든지 문화예술 활동이라든지 체험 활동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또한, 미래 교육 기반 조성도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 핵심 역량을 키워서 미래 인재로 성장하는 데 부족함이 없도록 제반 인프라도 구축하고 다양한 연수를 통해서 역량을 키우고자 합니다.
◇선은애> '전남 교육 회복 종합 프로젝트'를 말씀해 주셨는데, 이 밖에도 후보님의 핵심 공약을 짚어봐야겠죠. 전남 교육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어떤 것을 약속하셨나요?
◆장석웅> 크게 세 가지인데요. 하나는 기초학력의 문제고요. 두 번째는 지역교육 생태계의 문제고요. 세 번째는 미래 교육으로 세 가지 키워드입니다. 첫째는 아까도 말씀드렸던 기초학력의 문제고요. 두 번째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청,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가 되고자 하는 겁니다. 그렇기 위해서는 자치와 협치의 교육 생태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마을 학교를 더욱 지원하고 확대하고 학교나 교육기관을 주민과 함께 활용하는 학교시설 복합화를 추진하는 거고요. 또한 폐교를 잘 유지, 보존, 관리해서 지역민의 품에 돌려드리는 정책을 추진하고자 합니다. 학교는 홀로 존재할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고 같이 가야 학교도 살고 지역사회도 삽니다. 그래서 공동 운명체라고 생각하고 자치와 협치를 더욱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는 역시 미래의 문제입니다. 교육과정 개발이라든지 미래형 에듀테크를 구축하여 미래 교육을 앞당기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디지털 전환 시대의 핵심 역량이라고 할 수 있는 게 디지털 소양 교육이에요. 디지털 소양 교육을 강화하고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겠습니다. 그린 스마트 미래 학교라고 해서 한 50년 정도가 된 학교는 미래형으로 전면 전환하는 정책도 최대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선은애> 한편, 교육감 선거전에 교육 기본소득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후보님은 이에 대해서 어떤 의견을 갖고 있으신지도 궁금합니다?
◆장석웅> 교육 기본소득 잘 되면 좋겠죠. 그런데 좀 황당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생 1인당 월 20만 원씩 연간 240만 원을 주겠다고 해요. 그리고 재원으로는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을 말하는데 이 지방 소멸 대응 기금은 지자체에 나오는 거예요. 이것은 현금성 지원을 할 수가 없어요. 아마 이걸 잘 모르고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만에 하나 현금성 지원을 한다고 하더라도 월 20만 원씩 우리 전남 학생 20만 명을 하면 무려 4,800억 원이나 됩니다. 이건 말이 안 되는 불가능한 사안이죠. 그래서 아마 이 내용을 잘 모르시는 것 같고 만약에 알고도 이걸 발표했다고 하면 전남 도민을 우롱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선은애> 마지막 질문인데요. 다른 후보와 비교했을 때 후보님이 가진 경쟁력과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장석웅> 저는 37년 학교 현장 평교사 경험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교육개혁, 시민운동, 전교조 운동 등 우리 교육의 혁신과 변화와 발전을 위한 활동을 계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학교 현장을 잘 알고 교육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라고 자부합니다. 오직 교육을 위해서 외길로 한평생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전남교육 발전을 위해서 헌신해 왔던 점이 제가 갖고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이미 그게 지난 교육감 4년 기간 동안 드러났다고 저는 자부합니다. 33개월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중에서 직무수행 만족도 1위가 증거가 돼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대변화, 대전환의 시대에 전남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선은애> 후보님만의 강점과 경쟁력으로 이번 선거에서 선전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장석웅> 감사합니다.
◇선은애> 지금까지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