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연합뉴스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했다는 북한에 백신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는 12일(현지시간) 논평을 통해 북한이 그동안 국제 백신 공동 구입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가 배정한 백신도 반복적으로 거부해 왔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같이 밝혔다.
국가안보회의는 "미국이 현재로서는 북한과 백신을 공유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더라도, 가장 취약한 북한에 대해 시급한 인도주의적 도움을 제공하려는 국제적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별도의 보도자료를 통해 제이크 설리번 국가안보 보좌관이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간 통화 사실을 알렸다.
두 사람은 또 북한의 단거리 탄도 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잇단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으로 규탄하고, 북한이 취하는 위협에 긴밀히 공조하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진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해 추가적인 세부 일정과 다양한 외교 현안에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 등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