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공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덕도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 앞바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시와 공항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가덕도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대안 마련에 나선다.
부산시는 17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덕도신공항 기술위원회(이하 기술위) 전체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결과를 공유하고, 조기 건설과 물류 공항으로서 경쟁력 확보 방안 등 앞으로 추진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사전타당성 조사 완료(4.18.) △국무회의 통과(4.26.) △기재부 예타면제 결정(4.29.) 등을 거쳐 국가정책사업으로 확정된 이후 열린 첫 번째 회의여서 앞으로 가덕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기술지원의 포석이 될 전망이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결과를 면밀하게 살펴 개선 과제를 도출한다.
또, 분야별 기술위원회를 통해 최적의 개선방안을 만들어 앞으로 기본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그밖에 △설계·시공 병행 △발파기간 단축 △매립재 외부반입 △주요공정 중첩 시행 △최신공법 도입 등 사전절차와 공기 단축에 필요한 기술 검토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 출범한 기술위원회는 △시설·운영 △물류·수요 △소음·환경 △항공·해양안전 △시공·지반 △도시·교통 6개 분야 50명으로 꾸려져 국토교통부의 사전타당성 검토 용역에 부산시와 함께 대응해 왔다.
특히, 남부권 관문공항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에 반영되지 못했던 3500m의 활주로, 24시간 운영 등을 전문적인 기술 검토를 통해 국토교통부 사전타당성 결과에 반영하는 성과도 거뒀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달 예타면제를 통해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이 국책사업으로 확정되면서 조기 건설의 기반이 마련됐다"며 "기술위원회와 함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이전 개항을 위한 사전절차 단축, 최신공법 적용 등 조기 건설 방안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