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민족미술인협회, 시민들과 함께 미술로 1980년 5월 정신 재현. 조시영 기자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금남로 일대에는 42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전시 체험 행사인 시민난장이 펼쳐진 가운데 시민들과 붓으로 함께 광주의 5월을 그려 내려가는 길거리 미술전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의 예술인들과 시민들이 한 데 어우러져 5·18 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 일대와 5월 정신을 상징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 행사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시민들과 함께 미술로 1980년 5월 정신 재현. 조시영 기자5·18의 명장면과 5월을 상징하는 장면을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작가들이 스케치를 하면, 그 위에 시민들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덧칠을 하는 작업이다.
이번 체험행사는 미술 작품을 통해 42년 전 전남도청 앞에서 울려퍼진 함성을 재현하고 역사적인 의미를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시민들과 함께 미술로 1980년 5월 정신 재현. 조시영 기자김병택 회장은 "오랜만에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행사를 진행하니 너무 뜻 깊고 좋다"면서 "42년 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여준 민주 정신이나 대동 정신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