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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을 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이재명 "결과 존중…민주당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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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양을 접전' 여론조사 결과에 이재명 "결과 존중…민주당 어려워"

    최근 에스티아이·모노리서치·한국정치조사협회서 모두 '오차 내 열세'
    "尹대통령 취임·한미정상회담 컨벤션 효과에 당내 문제 악순환"
    "성남FC 압수수색, 이미 무혐의 결론…선거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
    2010년 서울시장 선거서 한명숙 석패 언급하며 "투표하면 이긴다" 호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6·1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23일 자신이 출마한 인천 계양구 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와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 결과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민주당 지지율이 급락하면서 우리 후보들이 전체적으로 어려운데 저라고 예외는 아닌 것 같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무난한 승리를 예상했던 계양구 을 보궐선거가 예상과 다르게 전개되자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메시지로 해석된다.
     
    앞서 여론조사기관 에스티아이가 지난 19~20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88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위원장의 지지율은 45.8%, 국민의힘 윤형선 후보는 49.5%로 각각 집계됐다.
     
    이후 경인일보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21일 계양을 선거구에 사는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위원장은 46.6%, 윤 후보는 46.9%로 나타났다. 기호일보가 한국정치조사협회 연구소에 의뢰해 20~21일 계양을 거주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역시 이 위원장 47.4%, 윤 후보 47.9%였다.
     
    세 조사 모두 오차범위(각각 95% 신뢰 수준에서 ±3.3%p, ±4.4%p, ±4.4%p) 내 접전이다. 각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 위원장은 "지금 전체 판세가 여론조사상으로 보면 보수 결집도에 비해서 민주당 결집도가 낮다"며 "대선 패배의 후유증으로 (지지자들이) 일종의 포기·좌절 상태를 이어가는 거 같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 19일 인천 계양역 광장에서 열린 인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이어 이 위원장은 "애초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 20일 후 치르는 선거인데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한미정상회담 등의 컨벤션 효과로 매우 어려울거라고 예측됐다"며 "또 민주당 내에서 생긴 여러 문제와 불만들이 계속 악순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 위원장은 자신을 향한 경찰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대해서는 "선거 개입성 과도한 수사권 남용"이라며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먼지 털듯이 수사해서 무혐의로 결론 낸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이번 선거가 민주당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지난 대선은 과거에 대한 책임을 묻는 것과 미래를 향해 열심히 일할 후보 가운데 과거에 대한 책임을 선택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는 미래를 열어갈 일꾼들을 선택해 균형을 맞추고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기회를 줄지 결정하는 선거"라고 정의했다.
     
    이어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에서 고전하던 한명숙 후보가 석패한 점을 언급하면서 "포기하지 말고, 투표하면 이긴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제가 무한책임 진다는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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