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트위터 캡처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30, 토트넘)이 한국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글을 올리고 "2021-2022 시즌 마지막 경기의 승리와 좋은 성적까지 함께 전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면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 기회를 빌어 한국 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6만 명의 관중 속에서 유독 태극기와 한국 분들의 얼굴은 참 잘 보인다. 아마도 마음의 거리가 가까워서인지 모르겠다"며 말을 이었다.
그러면서 "표현할 수 없지만 매번 마음이 가득 찬 기분과 함께 큰 힘이 생기는 것이 참 신기하다고 생각한 적이 많았다"며 "이곳 런던까지 와주시는 팬분들, 또 시차를 넘어 새벽에 TV를 보며 응원해 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손흥민은 "저로 인해 한국 팬분들의 하루의 시작이 즐거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약속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정규리그 35경기에서 23골을 터뜨려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23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에 올랐다. 2015년 토트넘으로 이적한 지 7시즌 만이다.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에 오른 된 손흥민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해 휴식을 가진 뒤 오는 30일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