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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더 외로웠던 1인가구…만남·교류 기회 넓어진다



서울

    코로나로 더 외로웠던 1인가구…만남·교류 기회 넓어진다

    서울시 1인가구지원센터, 6~8월 157개 맞춤형 무료 프로그램 마련

    스마트이미지 제공스마트이미지 제공
    # 직장생활로 인해 마포구에 홀로 거주한 지는 꽤 됐지만, 근처에 사는 친구가 없고 함께 운동할 친구도 없어 외롭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끼리끼리 프로그램(동아리 활동 지원)'을 통해 새로운 1인가구들을 만나게 되었고, 혼자서는 해볼 용기가 나지 않았던 실내 클라이밍 체험도 함께 하니 훨씬 재밌었고 금방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마포구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 이용자 A씨(여 34세)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외로움과 고립감이 더 컸던 '1인가구'의 사회적 모임, 문화·여가활동 등을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서울시 23개 자치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1인가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맞춤형 교육 및 상담, 여가 프로그램 등을 구성해 온·오프라인으로 과정을 진행한다.

    1인가구지원센터는 상담, 교육 및 여가문화, 사회적 관계망 형성을 주요 사업으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총1225회(4670명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이 중 건강증진, 취미활동 등 교육·여가 프로그램에 참여와 호응이 높았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올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될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총 157개로 코로나 거리두기 완화 등 변화된 방역상황에 맞춰 대면 과정을 활성화하고, 과정 특성에 따라 세대별, 생활권역별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활발하지 못했던 대면 모임이나 교육, 체험활동을 강화한 것이 이번 1인가구 지원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또한 자조 모임이나 동아리 활동 등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은 도입 취지 및 모임의 특성을 반영해 지속적인 대면을 통해 1인가구 소통 및 관계 맺기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1인가구 지원센터 프로그램은 총 157개로 건강관리, 안전, 심리·정서 지원 등 1인가구 특성과 관심 분야를 고려한 프로그램이 집중 편성됐다.

    건강 분야로는 구로구-당신 근처의 친구(건강 루틴 챌린지), 동대문구-동일이의 득근득근(근력강화·다이어트), 용산구-완벽한 솔로생활(건강 집밥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안전 분야에서는 강남구-중장년 스마트플러그 안전확인, 도봉구-자기방어훈련, 마포구-셀프 디펜스 동작 익히기 등이 마련됐다.

    심리·정서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동대문구-동일이의 득심득심(명상), 동작구-전지적 1인칭 시점(성격분석·포토북 만들기), 양천구-청년 집단상담, 영등포구-안전지대 만들기(집단상담) 등이 있다.

    특히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아동), 취약 주거환경(고시원 등) 거주가구, 고용 위기 1인 가구 등 취약 1인가구에는 건강관리, 심리검사·상담, 소규모 집수리, 자조모임 활동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민 또는 직장·학교 소재지가 서울인 1인가구는 별도 신청 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별 상세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https://1in.seoul.go.kr)이나 해당 1인가구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확산된 비대면 문화로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이 심화되고 있어 1인가구 관계망 형성이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그간 부족했던 대면 만남이나 사회적 교류 기회를 1인가구 지원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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